해안면 제4땅굴 일대 탈바꿈
전시관 보수·평화공원 조성
2021년까지 총 30억원 투입

양구군의 관광자원 개발 사업인 한반도 평화 역사(歷史) 중심지 조성 사업이 도비 확보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역사 중심지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도비 19억5000만원과 군비 10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된다.이 사업은 해안면지역(일명 펀치볼)을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해안면 제4땅굴 일대를 탈바꿈시키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투자심사 완료와 함께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신청했고 4월에는 관할 군부대와의 사업 협의를 마쳤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제4땅굴 내부에 설치돼 운행하고 있는 탐방열차를 교체하고 연장 110m의 기존 선로도 교체한다.또 땅굴 입구에서부터 땅굴 내부의 탐방열차 승강장까지 구간에 선로를 신설하고 땅굴 외부에 승강장을 새로 조성한다.

제4땅굴 외부에 위치한 평화역사 전시관은 옥상 방수공사와 도색작업 등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6.25전쟁 전시관과 안보영상물을 상영하는 영상실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특히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연결하는 평화순례길(L=3.8㎞,B=5.0m)에는 도로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CCTV 등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쉼터와 연못 등을 갖춘 5000㎡ 면적의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박금배 군문화관광과장은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제4땅굴을 관람할 수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