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재향군인회, 존치 촉구 성명
접경지 주민 생존권 보장 요구

▲ 화천군재향군인회(회장 김용식)는 화천군 향군회관에서 27사단 해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 화천군재향군인회(회장 김용식)는 화천군 향군회관에서 27사단 해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속보=국방부가 국방개혁 2.0계획에 따른 군부대 해체를 공식화(본지 9월4일자1면)한 가운데 화천군재향군인회가 27사단 해체 반대 입장을 밝혔다.군재향군인회(회장 김용식)는 지난 20일 화천군 향군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화천군 붕괴를 초래하는 27사단 해체를 결사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원들은 성명서에서 “국가안보는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하는 가치이지만,국민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 역시 국가가 보장해야 할 중요한 헌법적 가치”라며 27사단 해체 방침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회원들은 “정부와 국방부가 27사단 존치를 통해 안보와 화천군민의 소중한 삶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지혜를 보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개혁 정책에 대해 군부대 의존도가 높은 화천군은 지역의 생존을 위해 그동안 무엇을 준비했는지 우선적으로 자기 반성을 먼저 해야 하고,적극적으로 대응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는 김용식 화천군재향군인회장과 장세국 고문(전 도의원),이흥일 수석부회장(전 군의회의장),엄대석 이사(전 산림조합장),김현용 회천시장조합장,김연회 여성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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