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늘 금고지정 심의위 개최

3800억원 규모의 태백시 금고업무를 누가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는 신청서를 접수받은 은행을 대상으로 시금고 업무를 수행할 차기 금융기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24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연다.위원회는 대학교수와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대출 및 예금금리,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시금고 은행은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종료 후 최종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2023년말까지 4년간 시 금고업무를 수행한다.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될 경우 연평균 약 3871억원(일반회계 3341억원,특별회계 443억원,기금 86억원) 규모의 시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시금고로 지정되면 공무원 대출과 예·적금 가입 등에 따른 안정적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또 지역 대표은행이라는 인식까지 높아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판매 등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시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의 열악한 재정 운영을 탄력·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금명간 금고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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