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부서별 검토 종합
부지확보 사업진행 최대 쟁점
건립 철회 촉구 움직임 격화

속보= 건립 반발이 일고 있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본지 9월 20일자 11면 등)에 대한 건축허가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가 주목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원주에너지가 지난 16일 시에 발전소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건축허가 기간은 내달 7일까지로 이르면 24일 관련 부서별 검토가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이를 종합해 허가 여부 결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중 허가 여부의 최대 쟁점은 부지 확보다.업체측이 환경부 통합환경허가를 통해 반계산업단지로 예정된 부지를 확보하면 이달 중 건축허가는 가능할 전망이다.그렇지 않으면 보완,재검토 등이 불가피해 이달 중 허가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업체측이 이달 중 허가에 집중하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REC)을 통한 운영 혜택을 받기 위한 것으로 이달을 넘겨 REC 혜택을 못받아도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허가 신청을 토대로 건립 강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철회 촉구 움직임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 19일 원주SRF열병합발전소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삭발식 등 반대운동 재개와 함께 자유한국당 조창휘 시의원이 이날부터 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나서고 있다.

또 조 의원 등은 이르면 24일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민 7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공무원노조도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여기에 범대위는 24일 오후 2시 학부모 대상 발전소 관련 공청회를 여는 한편 릴레이 및 거리 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발전소 철회 촉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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