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270㎏ 기록 공판가격 안정
생산 절정기 맞물려 26일 개막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양양송이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오는 26일 양양송이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해에 이어 송이 풍작도 예상돼 한층 풍성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양양송이 공판가는 1등품을 기준으로 첫날 82만 8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40만 2500원,지난해 76만 9100원 등 예년의 첫 공판가를 상회하는데다 추석이 지난 다음 첫 공판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양양송이 공판가는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다 지난 22일에는 56만 7300원으로 처음으로 50만원대로 떨어졌다.이날 공판은 등외품 17.51㎏을 비롯,총 38.2㎏이었으며 지난 1주일간 공판물량도 270.26㎏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양양송이축제는 이번 비로 인한 송이 수확이 본격화될 경우 송이생산 절정기와 맞물려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이 판매상 관계자는 “송이생산 전망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날씨로 보면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의 작황이 올해 전반적인 송이 생산량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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