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의료진이 외이도 절개없이 만성중이염을 수술하는 방법을 개발해 세계적 이비인후과 학술지에 발표했다.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는 만성중이염 수술 후유증과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청력개선율을 향상시킨 수술법 ‘확장형 상고실개방술 및 무-외이도절개접근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중이염은 고막 바로 뒤에 위치한 ‘중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이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을 활용하면 외이도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만성중이염 수술이 가능하다.안면신경과 고삭신경이 위치한 곳에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수술이 가능한 연결통로를 만들기 때문이다.후유증 발생가능성도 크게 줄일 수 있고 수술과정 중 소리를 전달해주는 이소골 주변을 정리하기 때문에 청력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교수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만성중이염 환자 79명 중 37명에게 ‘확장형상고실개방술 및 무-외의도절개 접근법’을 시행한 결과 환자들의 평균 회복기간은 2.7주로 기존 수술법(5.7주)보다 두배이상 줄었다.후유증 발생확률도 기존 수술법보다 두배이상 낮았고 청력개선율은 10%가량 높았다.이 수술법은 세계적 이비인후과 학술지인 ‘유럽 이비인후과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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