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업체, 동해시에 사업안 제안
1270억원 투입 50∼60대 설치
시, 타지역 사례·법률검토 진행

국내 대표 감성관광지인 동해 묵호등대와 한섬유원지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남해안지역에서 케이블카를 설치·운영중인 D사는 최근 묵호등대~한섬유원지 사이 2.7㎞ 구간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제안했다.

D사는 총사업비 1270억원을 들여 묵호등대~한섬유원지 사이 해상에 10인승 규모 케이블카 캐빈 50~60대를 시설하는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D사는 현재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시는 타지역 해양케이블카 사업 사례 및 법률검토 등을 비롯해 제안공모,재정사업,공동시행 등 추진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또 해당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

묵호등대와 일원 논골담길은 곳곳에 아기자기한 벽화와 야외 테라사를 끼고 있는 커피숍,좌우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풍경 등으로 인해 국내 대표 감성관광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해 평균 5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또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에 천연 데크교량인 하늘 산책로와 하늘광장,아트하우스 체험·편의시설,도째비 숲 등을 갖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섬 유원지는 천곡동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비롯해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과 송림,해변 등이 어우러져 수려한 해안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논골담길 감성마을과 야경이 아름다운 묵호항을 연계한 해상 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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