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월서 본사주최 걷기행사
김삿갓 복장 배부·4㎞ 구간
시 해설·노래 부르기 진행

강원도민일보와 영월군이 올해 제22회 김삿갓문화제를 맞아 오는 28일 ‘난고 김병연 탄생 212주년 기념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김삿갓문학관 광장에서 열리는 걷기 행사에는 참가자들에게 삿갓과 두루마기·괴나리봇짐·지팡이 등의 김삿갓 복장을 배부하고 방랑시인 김삿갓 노래 부르기,참석 인사와의 대화 등이 마련된다.

이어 풍물패의 선도 아래 광장을 출발,김삿갓 묘역과 생가 터에 이르는 왕복 4㎞ 구간 1시간 30여분 동안 풍자와 해학·무소유의 김삿갓 정신을 음미하는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걷기 구간 곳곳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재미있는 김삿갓 시 해설이 곁들여진다.

행사 관계자는 “풍자와 해학의 방랑시인 김삿갓은 자연과 소통하면서 청빈과 절제·버림으로서 얻는 삶의 가치를 보여준 시인”이라며 “김삿갓의 시향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영월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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