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총의 모으고 평창의 허실 반면교사로 한 대안 필요
대회 유치에 성공한다면 2024년 1~2월 14일간의 일정으로 8개 종목,15개 세부경기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2천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함으로써 적지 않은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합니다.지난해 동계올림픽을 치른 평창과 강릉이 개최 장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강원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동계스포츠의 본고장으로 자타의 공인을 받았고,평창올림픽을 통해 이미 전 세계에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남북분단도’라는 강원도의 특수한 환경은 지구촌 평화와 인류의 연대를 지향하는 올림픽정신을 전파하는데 극적인 효과를 냈습니다.평창올림픽을 통해 군사충돌직전의 위기국면을 평화의 모드로 전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평창올림픽에 이어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하고 북한의 참여까지 이끌어낸다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도 또 다른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올림픽은 엄청난 인적·물적 투자를 수반하는 거대 이벤트입니다.철저한 준비가 전제되지 않으면 오히려 짐이 될 수 있습니다.대회 유치를 통해 어떻게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를 실현할 것인지 로드맵을 짜고 도민들의 동의와 전폭적 지지를 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입니다.무엇보다 아직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평창올림픽 시설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이 반드시 연계돼야 합니다.
지난해 올림픽처럼 남북·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화에도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강원도는 크고 작은 국제올림픽이벤트를 개최한 좋은 인프라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만큼 대회 개최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2018올림픽의 성패와 허실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가 전제돼야 합니다.기존의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경제적 대회를 만드는데 집중해야할 것입니다.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일단 유치하고 보자는 안이한 생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