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리그1 31라운드 원정
최근 전적 5경기 3승2무 압도
짠물 수비진 맞춤 전술 필요

강원FC가 성남FC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강원FC는 25일 오후 7시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의 K리그1 3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강원FC는 지난 22일 울산현대와의 30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성남과 먼저 맞붙게 됐다.이로 인해 강원FC는 지난 15일 제주와의 홈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기간을 갖고 성남을 만나게 됐다.또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에 비해 상대적 약체인 성남(9위)-인천(12위·29일)과 리그 2연전을 치르게 되면서 9월의 승전보를 이어갈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강원FC는 9월 열린 28라운드(경남전 2-0)와 29라운드(제주전 2-0)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강원FC의 성남 원정길 전망은 밝다.강원FC는 성남과의 최근 5경기(3승2무) 동안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특히 앞서 열린 올시즌 두경기에서는 모두 2-1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리그전 경기내용에서도 강원FC가 앞선다.강원FC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긴 반면 성남은 최근 4경기(2무2패)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게다가 성남은 올시즌 23득점(30경기)을 기록,리그 최하위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반면 강원FC는 45득점(29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승부의 관건은 누가 먼저 선취점이다.성남은 초라한 득점순위와 달리 실점부문에서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짠물수비’로 유명한 성남이 선취점을 가져가고 골문을 걸어잠군다면 강원FC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강원FC는 앞선 26(수원)·27(대구)라운드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패배했다.강원FC는 이 두경기에서 2배 가량의 높은 볼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내려앉은 상대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한편 취소됐던 강원FC와 울산현대의 30라운드는 내달 2일 오후 7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다시 열린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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