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경매가 ㎏당 5223원 오름세
5번째 확진농가 발생 추가 상승 우려

속보=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 도매가격(본지 9월 24일자 7면)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24일 발생지역인 경기와 강원·인천 전체를 4개 권역으로 분류,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권역별 돼지 이동·반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추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산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은 23일 경기도 김포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하루만에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내려진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이 영향을 미쳤다.특히 이날 오후 인천 강화에서 5번째 확진 농가가 나오고 이들 지역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가격 상승 곡선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24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평균(등외제외) 경매 가격은 ㎏당 5223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전날 경매 가격인 ㎏당 4824원보다 399원(7.6%)오른 것이다. 돼지열병이 발병하기 전인 16일 돼지고기 경매가 4403원에 비해서는 820원(15.6%)이나 올랐다.

돼지열병 발병이후 경매가는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17일 발병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면서 18일 6201원까지 뛰었다가,19일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되면서 5828원으로 내려갔고,20일에는 5017원으로 다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찾던 중이었다.확산 범위가 늘면 더욱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국산 삼겹살 100g 소매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2123원으로,발병 전인 16일 기준 2013원 보다 110원(5.1%)이 뛰었다.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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