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릉역·경포해변 일원
본사주최 수도권·도민 대거 참여
도내 7개 상의 침목기금 약정

미완의 남북철도인 동해북부선을 연결,한반도 평화와 신(新)경제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국민대행진이 철도 출발지인 강릉에서 펼쳐진다.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위원장 이철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와 강원추진위(위원장 김형익 강릉상공회의소 회장),강원도민일보,사단법인 희망래일은 28일 오후 2시 KTX강릉역과 경포해변 일원에서 ‘동해북부선 연결 기원 국민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강릉역을 국제역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행진은 강원도와 강릉시,전국철도노동조합,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 등 각계각층이 힘을 보태는 범국민적 기원 행사다.동해북부선은 강릉∼고성 제진 사이 104.6㎞ 구간의 철도를 연결,북한 금강산∼원산과 시베리아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거침없이 내달리는 물류 유통망과 관광경제지도를 완성하는 초석을 다지자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강릉과 동해안 입장에서는 서울∼강릉 KTX강릉선 및 포항∼동해 동해중부선,강호축(강릉∼청주∼목포) 철도 연결과 연계해 ‘북방물류 허브(HUB) 기지’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지난 23일 강원,충북,대전,세종,충남,전북,광주,전남 등 8개 광역 시·도 자치단체와 6개 지역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강호축 발전포럼’에서는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다.

28일 국민대행진은 수도권과 강원도민,강릉시민 등이 대거 참여,강릉역 광장∼경포해변을 행진하고 길놀이와 인간 띠 열차 퍼포먼스 등을 통해 조기 착공을 촉구하게 된다.

강원도내 7개 상공회의소는 동해북부선을 놓는 침목 기금 700만원을 약정한다.

김형익 강원추진위원장은 “분단 이후 대륙 연결 교통망 부재로 ‘섬 아닌 섬’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남·북 평화 정착에도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철도 연결로 경제와 관광,평화에 새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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