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가족 생활수기 대상 옥시후씨

제4회 군장병 독후감 대상 수상작에 강혁수 공군 18전투비행단 공보정훈실 일병의 작품 ‘두 눈으로 걷다’가 선정됐다.군인가족 생활수기 부문 대상에는 제27사단 최재혁 대위 아내 옥시후씨의 ‘나는,대한민국 육군의 아내입니다’가 뽑혔다.강 일병은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을 읽고 쓴 글에서 책에 묘사된 작가의 ‘걷는 행위와 이유’를 자신이 보내 온 20대 초반의 시간들과 함께 엮어서 풀어냈다.

생활수기 대상자 옥씨는 한달에 1∼2번 어렵게 만나는 부부와 가족의 일상 이야기,직업군인인 남편에 대한 사랑을 가감없이 담았다.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공동주최하고 육군 제2군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총 870편의 역대 최다 작품이 접수,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지난 24일 도내 작가들로 구성된 심사진의 심사를 거쳐 모두 58명의 수상자가 정해졌다.

독후감 접수 대상을 기존의 육군에서 공군과 해군까지 확대한 가운데 도내 장병들의 높은 인문학적 소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 춘천 세종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수상자 전원의 글이 담긴 작품집도 내달 발간,일선 부대로 전달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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