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도청사 유치 추진 공식화
역세권 일대 33만 578㎡ 제시
부지확보 용이·접근성 강조

▲ 강원도청사 화천군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이 25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신금철 군의장,김수철 도의원,군의원 전원과 각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강원도청사 화천군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이 25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신금철 군의장,김수철 도의원,군의원 전원과 각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군이 강원도청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최문순 군수는 25일 군청에서 열린 도청 유치 기자설명회에서 “신축 도청을 간동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건립 예정부지 인근에 유치하겠다”며 “간척리 군유지 10만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평화특별자치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강원도에게 화천군은 넓은 부지까지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이전 대상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군은 이전 추진 당위성 4가지를 내세웠다.우선 넓은 신축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들었다.군은 도청 신축이전을 위해 간동면 간척리 역세권과 인접한 군유지 10만 평(약 33만578㎡)을 제공키로 내부적인 결정을 마쳤다.합리적인 지리적 여건도 내세웠다.동서고속화철도가 예정대로 2026년 준공돼 간동면 간척리 화천역사가 건립되면 노선이 지나는 영동지역과 평화지역에서의 접근성은 크게 향상되는 반면,남부지역에서의 이동시간은 지금보다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현재 도청 소재지인 춘천에서 승용차를 이용해도 20분 이내에 차량 정체 없이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파격적 교육복지 서비스 및 주거환경 지원도 약속했다.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모 소득이나 자녀수에 상관없이 모든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실 납입액 100%에 외지 대학 재학생들의 거주지원비,해외 유학 시 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군은 화천 거주 공무원들은 물론 도청 이전에 따라 화천에 거주하게 될 주민들에게도 요건을 갖춘다면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여기에 강원도 북부권의 성장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의 실현을 강조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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