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가족애 녹여낸 소중한 글
870편 응모 경쟁률 역대 가장 높아
작품 전체적 수준 높아져 선정 고심

강원도 각지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이 바쁜 군 생활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책을 읽고 그 감상을 담아 낸 글들을 보며 열정에 감탄했고,고마운 마음마저 들었다.또 생활수기를 통해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어려운 점들을 잘 알 수 있었다.올해 작품들은 독후감과 생활수기를 합쳐 총 870편이 응모,역대 공모전 중에서 가장 많은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독후감 원고 수가 많아 매년 더해지는 뜨거운 관심에 놀랐고 응모작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져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부 독후감들이 단순한 줄거리나 책 내용을 소개하는 선에서 그치는 글들이 있었다는 점이다.수상작들은 한 권의 책을 읽으며 이에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녹여내며 완성한 작품들 중에서 선정했다.군인가족 생활수기에서는 전국의 근무지를 옮겨가며 복무를 하는 군인 가족의 절절한 사연과 감동의 이야기들이 읽는 이에게 애틋함을 전했다.이번 기회를 빌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심사위원 김도연·김종복·노화남·박계순·심창섭·이화주·최종남·최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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