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농가 통제초소 설치 마무리 단계·거점소독시설 확충
특히 ‘한 곳이라도 뚫리면 끝장’이라는 자세로 도내 262개 양돈 농가 입구에 설치하는 통제 초소를 이날 중 마무리한 뒤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및 방역 취약농가 128곳의 돼지 혈액 검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군부대 제독 차량 11대가 방역에 동원돼 소독 차량 85대가 각 농가 돈사와 인접 도로 등에서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양구지역의 거점소독시설이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가는 등 도내 총 32개 거점소독·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있다.
돼지열병 발생 농가가 이용한 도축장과 역학 관련이 있는 농장 33개를 추가로 확인해 총 85개 농장에 이동제한을 내렸다.
각 시·군도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는 예비비 4억원을 긴급 투입해 34개 양돈 농가 입구에 통제 초소 28개를 추가 설치하고, 매일 공무원 등 186명을 투입해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축사 지붕 등에 대해서는 드론을 활용해 방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철원 등 ASF 발생 농가와 인접한 접경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도내 모든 농장 입구의 통제 초소 설치를 오늘 중 마쳐 방역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