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 등 접수작품 장르 다양
유럽·미국·일본 등서 작품 보내

우리 곁에 친근하게 살아숨쉬는 김유정의 문학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신인작가들의 열정이 매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문단 신예작가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김유정 신인문학상에 국내 최고 수준의 작품들이 접수,상의 신뢰와 권위를 다시 확인시켰다.

춘천 출신으로 한국소설문학사의 새 지평을 연 김유정(1908∼1937)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강원도민일보와 김유정기념사업회가 매년 여는 ‘2019김유정 신인문학상’이 공모를 마감한 결과 단편소설과 시,동화 3개 부문에서 모두 1215편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됐다.부문별로는 소설 264편과 시 824편,동화 127편이다.

접수 작품들의 높은 수준은 물론 SF소설을 포함해 장르도 다양해졌으며,출품 작가들의 연령대도 10대 후반부터 70대 후반까지 있어 폭넓은 나이대의 작가들이 등단의 꿈을 안고 작품을 접수했다.

유럽과 일본,미국 등 해외에 사는 문인들도 작품을 다수 보내왔다.김유정 신인문학상이 배출한 당선작가들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 문학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김유정이라는 이름 아래 문학의 꿈을 꾸는 후진들을 계속 키우고 문단에도 활기를 줄 수 있어 행복한 일”이라면서 “그간 기량이 뛰어난 작가들이 많이 배출된만큼 자부심 이 든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이달 중 본심까지 마무리 짓고 10월초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유정 신인문학상 상금은 소설부문에 국내 신인문학상 최고액 1000만원,시와 소설 각 300만원으로 3개 부문 당선작에 16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문학촌에서 ‘2019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와 함께 열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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