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1000점 이상 성적 거둬
안새봄·황연준 등 메달권 전망

▲ 강원태권도선수단이 26일 강원체고 내 태권도훈련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강원태권도선수단이 26일 강원체고 내 태권도훈련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태권도는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13개 이상,종합점수 1121점 획득을 목표로 세웠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순위 3위(1364점),금7·은5·동6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수확한 강원태권도는 올해 선수층이 얇아져 목표메달수를 소폭 하향했지만 종합 1000점대는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각오다.강원태권도는 94회 대회(1312점)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000점 이상의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단연 리우올림픽금메달리스트 오혜리(춘천시청·-73㎏급)다.올해로 16번째(고교 3회·일반 13회) 전국체전 무대를 밟는 ‘베테랑’ 오혜리는 지난해 여자일반부 -73㎏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또 지난 97회(금메달)와 98회(동메달) 대회에서도 메달을 획득,3년 연속 메달수확을 이뤄냈다.특히 오혜리는 올해 세계랭킹 2위로 국내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는 최강자다.오혜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과 4년 연속 메달행진에 도전한다.

오혜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태권소녀 안새봄(춘천시청·+73㎏급)도 유력한 메달후보다.안새봄 역시 올해로 14번째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베테랑이다.2016년 처음으로 강원도 소속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안새봄은 춘천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뒤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도선수단의 등위부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이밖에도 박선아(-49㎏급),문지수(-67㎏급) 등이 여일부 각 체급별 경기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남자일반부에서는 황연준과 조철호(강원도체육회)가 승전보를 전할 전망이다.황연준은 지난해 -68㎏급(남대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조철호는 +87㎏급(남일부)에서 은메달을 거머줬다.남대부 경기에서는 -80㎏급 경기에 출전하는 박우혁(한국체대)이 금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박우혁은 지난해 남고부 -80㎏급 우승 등 고교 3년 내내 이 대회에서 메달 3개(금2·은1)를 수확한 실력자다.박우혁이 대학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고교 1년때 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기대주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도 선수단에게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교부에서는 성준영(강원사대부고),임정준,김대영,조주희,엄태은(이상 강원체고) 등 강원태권 유망주들이 선배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메달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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