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48m 중 575m 데크 설치
2022년까지 경관조명 등 정비
신석기 대표유적 관광자원화

▲ 양양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쌍호 탐방로 총 648m 전구간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 양양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쌍호 탐방로 총 648m 전구간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양 오산리 쌍호 탐방로가 내년 전구간 개통된다.

양양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지난 2012년 탐방로(648m) 설치공사를 시작해 올해 55m 포함 현재까지 575m구간의 데크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내년에 나머지 73m구간에 대한 탐방로가 설치되면 전구간이 완공돼 오산리유적과 쌍호의 탐방로 순환이 가능해진다.

8000년전 신석기인들의 생활과 역사를 생생히 보여주는 양양 오산리유적지는 학술적 가치가 높아 탐방로 데크 연결공사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16억 8500만원을 투입,지난해 전사유구 복원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정비사업에는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탐방 데크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외부에 전시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주차장 등 야외 시설물도 보완된다.

이와함께 중장기 사업으로 문화재청 국비 등 115억원을 투입해 박물관 외형을 정비하고 유적지 구릉지형 복원 및 쌍호 정비와 유적의 추가 발굴사업 등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어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선사유적의 보존 및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유길 박물관장은 “관람객의 체험공간 조성을 위해 이달중 야외 체험장에 황동으로 선사인 모습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내년 탐방로 순환데크가 마무리되면 쌍호일대를 가까이 둘러볼 수 있어 쏠비치리조트를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또 다른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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