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방역강화 대책회의
동송읍 이장협의회 자발 동참
통제초소 24시간 근무 가동

▲ 철원군은 26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근무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철원군은 26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근무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확산방지를 위해 철원지역 민관군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군에 따르면 26일부터 동송읍 이장협의회(회장 천경산)가 ASF 확산 차단방역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또 육군 3사단과 6사단 장병들도 이날부터 양돈농가 통제초소에서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이날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과 군부대,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방역강화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군부대측은 북에서 발원한 한탄강·남대천 수계를 통해 ASF가 전파될 가능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방역 대책를 주문했다.또 매일 작전 수행을 위해 DMZ를 출입하는 차량과 장병들을 소독할 장비와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군은 철원지역에 소재한 통문에 생석회를 살포하고 방역장비를 지원해 현장에서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또 통제초소에 장병들만 배치돼 근무할 경우 민간인 통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 연락체계를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8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뒤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거점소독소 3곳과 통제초소 2곳,양돈농가 통제초소 44곳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7일오전 8시부터는 모든 초소에 대해 3교대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ASF확산방지를 위해 동송읍 이장협의회가 적극 동참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철원에는 단 한곳도 피해를 겪지 않고 ASF가 종식될 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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