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투자금 확보 재추진
건립저지 범대위 반대 본격화
문막읍번영회 맞불 대응나서

▲ 문막읍 번영회(회장 조준규)는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가로막는 일부 시민단체 및 정치권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문막읍 번영회(회장 조준규)는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가로막는 일부 시민단체 및 정치권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원주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따른 지역사회의 찬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수년간 건립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해 최근 건립허가 신청이 이뤄지면서 원주SRF열병합발전소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발전소 반대운동을 재개했다.또 자유한국당 조창휘 시의원이 김기선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난 25일 시민 서명 1000여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여기에 공무원노조가 반대운동에 동참한데 이어 범대위가 릴레이 반대시위와 함께 시장 소환까지 검토하는 등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맞서 문막읍 번영회(회장 조준규)는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가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 시설이라는 자료는 그동안 충분히 제시됐다”며 “범대위와 김기선 의원은 원주 발전을 위한 사업을 더이상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들 사업이 중대 기로에 있는 현 상황에서 김기선 의원이 투자사에 직위를 이용해 협박과 회유를 일삼고 일부 지지자를 선동해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치 않을 경우 주민 소환과 국회의원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맞대응하고 나섰다.

한편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찬반 갈등은 환경 유해성 문제로 추진 초기인 지난 2011년부터 지속돼 오다 지난해 업체측의 자금 사정으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되며 잠시 수그러들었다.하지만 최근 투자금 확보로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찬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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