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비 사업체 2.4%↑
동기간 종사자 2만5156명 늘어
숙박음식·기술서비스 증가 주도

지난해 도내 사업체와 종사자수 모두 크게 증가,증가율이 전국평균을 웃돌며 시·도 중 네번째를 기록했다.강원지역에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이었다.

26일 통계청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업체수는 14만3484곳으로 전년(14만58곳) 대비 3426곳(2.4%) 늘었다.전국평균(2.1%) 대비 0.3%p 높은 수치다.사업체 종사자 수도 같은 기간 61만6250명에서 64만1406명으로 2만5156명(4.1%) 증가했다.

전국평균(2.6%)을 1.5%p 웃돌며 세종(15.4%),제주(4.9%),경기(4.2%)에 이어 전국에서 증가세가 가장 컸다.

강원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일하는 산업분야는 숙박·음식점업으로 나타났다.전체종사자 중 10만4566명이 해당 분야에 일해 16.3%를 차지했다.도소매업(8만5148명),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3103명)도 비중이 컸다.1년새 종사자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3%) 이었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9%),건설업(7.4%) 등의 성장세도 가팔랐다.반면 금융·보험업(2.2%),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1.0%) 등은 종사자가 감소했다.

사업체는 펜션,민박,캠핑장과 커피전문점 등 숙박·음식점업체가 1051곳(2.8%),건설업체가 429곳(6.5%) 전년 대비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사업체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5만664명(35.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만7908명(26.4%),60세 이상 3만6189명(25.2%),30대 이하 1만8723명(13.0%) 순이었다.개인이 경영하는 사업체는 11만5753곳으로 전체 사업체의 80.7%를 구성했으며 회사법인 1만4350곳(10.0%),회사이외 법인 7425곳(5.2%),비법인단체 5956곳(4.2%)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경제활동과 고용상황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며 도내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증가율이 전국평균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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