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도시 이주 원인 분석

원주지역 사립 어린이집 폐원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와 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영숙) 등에 따르면 지역 내 국공립 및 사립 어린이집은 지난해 1월 기준 전체 337곳에서 올 9월 현재 291곳으로 46곳이 문을 닫았다.특히 폐원한 46곳 중 혁신도시가 속한 반곡관설동 3곳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명륜·태장·단구동 등 구도심내 어린이집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는 2,3년 전 혁신도시 이주로 원아 수가 급감한 데다 지난해 기업도시 이주까지 겹치며 폐원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더구나 현재 운영 중인 구도심 내 어린이집들도 올 하반기 상당수 원아들이 기업도시로 추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폐원 기로에 놓였다.연합회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구도심 어린이집 폐원은 지속될 것”이라며 “구도심 원아 이탈 방지 등을 위한 시 차원의 구도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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