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달러 20t 협약 체결
신선농산물 첫 대량판매
군 “해외시장 개척 강화”

▲ 횡성군가공식품 수출협의회와 수입전문대행사 CHANG-TUH(U.S.A.)CORPORATION는 최근 미국 LA현지에서 횡성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 횡성군가공식품 수출협의회와 수입전문대행사 CHANG-TUH(U.S.A.)CORPORATION는 최근 미국 LA현지에서 횡성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횡성농산물로는 처음으로 고랭지무가 미주 한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횡성군과 횡성군가공식품 수출협의회(회장 박승인)는 최근 미국 LA현지에서 수입전문대행사(CHANG-TUH(U.S.A.)CORPORATION)와 70만불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횡성에서 재배한 고랭지 무 20t이 내달초 첫 선적될 예정이다.그동안 횡성지역업체의 가공식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했지만 신선농산물이 대규모 수출되기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횡성지역 농산물은 지난해 일본,대만,홍콩,중국 등에 모두 1913t의 물량을 수출해 총 27억원(296만불)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또 건나물류 등 가공식품은 미국,베트남 등에 180t을 수출,7억6000여만원(64만불)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성희 군 농업지원과장은 “청정 횡성산 농산물은 세계시장에서 품질과 맛을 인정받고 있어 수출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며 “고랭지 무 수출을 계기로 미국 시장 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지역 가공식품업체는 26일 LA한인축제에 참가,장터 특판행사를 갖고 홍보활동을 벌였다.참가업체는 엔초이스,청아굿푸드,참살이물산,산들누리,밀원 안흥찐빵 등이다.이들 업체는 27일 뉴욕마켓에 이어 미국 동서부 일대를 돌며 특판행사를 진행한다.지난 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한 특판행사에서는 모두 3억44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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