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산단공 방문에 반발
공단 “부지계약 법리 검토”

▲ 원주SRF반대범대위원회는 2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 원주SRF반대범대위원회는 2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속보=원주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찬반대립(본지 9월 27일자 11면)이 가열되는 가운데 원주SRF반대범대위(이하 범대위)가 민주당 시의원들의 행보에 반발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2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의원 15명이 최근 SRF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부지의 소유주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이하 산단공)를 방문해 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이는 시장의 발전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일종의 위력행사며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또 이들은 “오랫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시의원들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REC)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집단행동에 나선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범대위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환경부의 SRF열병합발전소 통합환경평가 사전협의가 통과된 이튿날인 지난 25일 산단공을 방문,공단 책임자를 만나 현 시점에서 부지 매매 등의 가계약 성립이 가능한 지 여부를 논의했다.이에 공단 측은 대구 본사에 법률 자문을 의뢰,사전협의만 통과한 시점에서 부지 가계약 성립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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