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산에 개막행사 취소 불구
관람객 발길 이어져 저력 재확인

▲ 제31회 춘천인형극제가 지난 28일 개막한 가운데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제31회 춘천인형극제가 지난 28일 개막한 가운데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올해 31회를 맞은 춘천인형극제가 개막 퍼레이드 취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재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8일 춘천인형극장에서 개막한 제31회 춘천인형극제에는 이재수 시장,이원규 시의장,허재헌 춘천연극제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시민들이 참석,밤늦은 시간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근 침체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춘천인형극제는 30회인 지난해부터 화려한 개막 퍼레이드를 마련,변화를 꾀해왔다.올해도 당초 지난 27일 사상 최대 규모의 개막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아쉬움을 샀다.

기대를 모았던 개막행사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개막당일인 28일 하루동안 주최측 추산 2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한기웅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은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과 어르신까지 새로운 창의와 흥미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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