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미마을·별마재 마을
주민 기획 문화제 잇달아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마을 축제와 도서관 개관식이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춘천 고탄리 산들미마을은 지난 28일 사북면 솔다원 나눔터에서 온마을축제 ‘꽃가마 타고’를 개최했다.

온마을축제는 2008년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산골음악회로 시작한 이후 2016년 전통혼례 등 마을축제로 확대해 열리고 있다.모든 축제 준비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맡았다.이날 오전에는 전통 장례 문화인 꽃상여가 재현됐으며 오후에는 전통혼례,야간에는 마을에 하나뿐인 초등학교인 송화초교 학생들이 꾸미는 산골음악회가 펼쳐졌다.

같은날 신북읍 율문리에서는 제3회 별마재 문화제 및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별마재 마을은 전원주택단지 26가구가 조성한 마을로,이날 문화제에서는 장기자랑,패션쇼,합창 등이 진행됐다.

기은숙 도서관장은 “농촌마을에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로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