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학습관·평생학습축제 무산

철원군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하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태봉제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지역내 각종 소규모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과 8일 가수 션과 역사강사 최태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었던 열린 학습관과 10월 중순 개최 예정이던 평생학습축제도 전격 취소했다.그밖의 소규모 행사도 ASF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에는 개최하지 않을 방침이다.

군은 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갈말읍 강포리와 철원읍 율이리,동송읍 오지리 등 거점소독소 3곳과 돼지농장 통제초소 43곳에서 수의사 등 필수 출입 인력을 제외한 사람과 차량을 24시간 통제하고 있으며 이번주부터는 47번 국도에도 거점소독소를 한 곳 추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은 자칫 돼지열병의 전염 소지가 있을지도 모를 각종 행사를 뒤로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민군관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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