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한 달간 무료개방

▲ 홍천 내면 광원1리 은행나무 숲이 10월 1일부터 개방된다.
▲ 홍천 내면 광원1리 은행나무 숲이 10월 1일부터 개방된다.

홍천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 숲이 10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개방된다.

홍천 은행나무 숲은 유기춘 씨가 1985년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픈 아내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장병에 약효가 좋은 삼봉약수 인근 내면 광원1리 4만㎡부지에 5m 간격으로 은행나무 2000여 그루를 심어 정성껏 가꿔 오다 25년 만인 2010년부터 매년 10월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올해로 개방 10년째다.

올해는 개방을 하루 앞둔 30일 은행나무 숲의 국가 중요농업 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홍천 은행나무 숲이 국가 중요농업 유산에 등재되면 은행나무의 체계적 관리와 이동식 공연장,간이판매장,벤치 등 종합적인 관광 개발 계획이 수립된다.

홍천 은행나무 숲은 애틋한 러브스토리와 국내최대 은행나무들의 황금빛 장관이 맞물리면서 10월 한달 동안 주중엔 300∼400명,주말엔 500∼800명이 방문하고 있다.

군은 올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또 은행나무 숲 인근인 내면 창촌리에 은행나무 성목 1200그루를 갖춘 제2의 은행나무 숲을 조성했다.이곳에 산림욕장도 운영한다.군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 안내소와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는 등 관광서비스를 한 차원 높였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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