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북면 용대관광지
국화 꽃밭·빅블록동산 등 인기
개화 완전치 않아 아쉬움 남아

▲ 28일과 29일 주말을 맞아 내설악을 품은 인제 가을 꽃 축제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즐겼다.
▲ 28일과 29일 주말을 맞아 내설악을 품은 인제 가을 꽃 축제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즐겼다.

내설악 인제 가을 꽃 축제장에 주말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공축제 예감이 커지고 있다.

제1회 내설악을 품은인제 가을 꽃 축제가 지난 28일 개막,내달 13일까지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16일간의 여정에 들어간 가운데 가족과 단체 관광객 등이 버스와 자가용 등을 이용해 축제장을 방문,다채롭고 푸짐한 인제만의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만끽했다.

1만3천여㎥ 규모의 국화꽃밭은 가을풍경과 어울려 최고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았으며,6600여㎥ 에 이르는 국내 최대 소나무 숲에 조성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빅 블록동산,블록 미로구간 등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박유정(35)씨는 “친구들과 올 가을 여행지로 설악산을 꼽았다는데,때마침 용대리에서 꽃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하게 됐다”며 “가을 주변 경치와 잘 어울리는 축제장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또 가을 꽃밭속에서의 이색 케이터링과 축제장 주변의 만해마을과 시집 박물관,여초 서예관 등 문화시설은 축제의 격을 높이는데 한 몫했으며,지역 대표 먹거리촌과 특산품판매장,인공 연못과 폭포 주변 둘레길 등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축제 개막과 함께 국화가 완전 개화되지 않아,축제장을 찾은 일부 방문객들이 다소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국화 개화가 완전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내달3일~6일까지는 만개될 것”이라며“내달 초 연휴때는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교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