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검율리 주민 군에 진정서 제출

속보=홍천읍 검율리 주민들은 마을 입구인 생태원에 설치된 특정 봉사단체의 봉사탑 철거(본보 9월10일 16면)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지난 27일 홍천군에 제출했다.

이 진정서에는 주민 160여 명이 서명했다.주민들은 진정서에서 “군에 확인해 보니,특정 봉사단체는 군과 공유재산 관리 계약을 맺은 후 지난 6일 홍천읍 검율리 273-11일대 공공재인 생태원에 일부의 수목을 베어내고 대형 돌로 만든 사유재인 봉사탑(높이 3·5∼4m)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공유재산관리 조례 규정을 확인한 결과,특정 봉사단체의 봉사탑 설치 목적으로 사용허가 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군의 허가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생태원 목적 등에 부합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없이 임의대로 설치한 특정 봉사단체의 봉사탑은 사용 취소와 철거처분이 당연하다”라며 이 같은 요구를 군에 건의했다.만약 건의가 수용되지 않으면 군민들에게 홍천군 인허가의 문제점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주민과 봉사단체 관계자를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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