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8097세대·전년비 54.5% ↑
주택 인허가·착공 잇따라 공급 증가

도내 미분양 주택이 8000세대를 넘어서는 등 물량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향후 추가 공급 여지가 커 주택 과다 공급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8097세대로 전월(7474세대) 대비 623세대(8.3%) 증가해 8000세대를 넘어섰다.경남(1만4078세대),경기(8569세대)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큰 미분양 물량이며 전국 미분양 주택(6만2385세대)의 13.0%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동월(5240세대)과 비교하면 1년새 2857세대(54.5%) 늘어났다.준공 후 미분양은 768세대로 전년동월(755세대)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국 악성 미분양(1만8992세대)의 4.0%를 차지했다.반면 지난달 준공된 주택은 여전히 2000세대가 넘고 신규 주택 인허가와 착공도 이어지는 등 추가 공급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신축을 위한 인허가는 전년동월(1364세대) 대비 803세대(59.0%) 감소한 561세대,착공은 전년동월(2210세대) 보다 1863세대(84.3%) 줄어든 347세대로 나타났으나 2029세대의 강원지역 주택이 새로 준공됐다.반면 지난달 도내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혀 없었다.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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