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사·옛 예비군 훈련장 대상
기재부, 내달 사업계획 승인
원주시-L H, 추진방향 모색

원주지역 대규모 군부대 유휴지에 대한 정부 직접 개발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유지 토지개발 진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원주권 군부대 유휴지 개발 사업 계획을 10월 중 승인키로 했다.이 사업은 대규모 유휴 국유지를 도시재생 등과 연계해 혁신기반을 조성하는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원주권은 1군지사 부지와 반곡동 옛 예비군 훈련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 원주권 군부대 유휴지는 지난해 해당 사업의 우선 추진 대상지 3곳에 포함되며 조기 개발의 기대감을 높여왔다.우선 대상지 두 곳의 사업 계획은 올 4월(부산권)과 8월(의정부권) 각각 승인됐다.사업 계획이 승인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LH와 원주시는 이미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추진 방향 도출에 나서고 있다.개발 방향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정부의 기본 방침인 △경제기반형(복합청사·공공임대상가·산업단지 등)△신산업형(신산업공간 제공·청년주택 등)△사회복지형(복지시설) 중 한가지로 추진될 전망이다.LH와 시는 협의를 거쳐 실행 가능한 우선 사업을 선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군부대,교도소 등 공공시설의 이전 및 통합 후 생긴 국유재산 유휴지는 리모델링만 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국유재산법 및 관련 시행령 개정으로 성토,구획정리,진입로 확보 등 다양한 방식의 토지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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