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경로당, 복지회관 이용자도 많아
체육시설 신설 배드민턴,볼링,탁구,풋살 순으로 희망

▲ 양양종합운동장 주면에는 각종 체육시설이 갖춰져 주민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 양양종합운동장 주면에는 각종 체육시설이 갖춰져 주민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양양주민 절반 이상이 운동을 위해 주변 체육시설과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지난달 주민 240명을 대상으로 운동 횟수와 장소,체육활동을 위한 이동거리,체육시설 설치 희망종목 및 신규 시설 장소 등 12개 항목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의 78%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운동하고 이용장소로 동네 체육시설과 공동체육관,야산 등산로에 이어 집,경로당,복지회관 순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67%가 500m 이상 이동하고 21.2%가 100~500m 이내를 이동한다고 답해 주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비교적 먼 거리를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시설 이용에 있어 가장 좋은 매력으로 61%가 ‘집 근처에 있어서 좋다’고 답해 체육시설이 이동거리가 짧은 곳에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 시내와 가까워 주민들이 즐겨찾고 있는 모노골 등산로
▲ 시내와 가까워 주민들이 즐겨찾고 있는 모노골 등산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운동시설 정비,시설규모 확대 순으로 나타나 기존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원했다.

운동시설 고장에 대해 신속하게 수리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84.6%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해 전체적으로 개·보수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생활체육시설 신축 시 희망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배드민턴,볼링,탁구,풋살 순으로 나타나 실내체육관 등 실내 운동시설이 신규로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해 완공된 양양 국민체육센터는 피트니스 센터 등 실내운동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 지난해 완공된 양양 국민체육센터는 피트니스 센터 등 실내운동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군은 권역별 균형 있는 체육시설 확충과 중장기 체육시설 신설을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체육시설 설치에 있어 현재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균형있게 배치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최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