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환 회장·사원 1312만원 쾌척
희귀병 아동 의료비·주거비 지원

▲ 박용환 더파크 그룹 회장의 강원도 1호 비전소사이어티 위촉식과 더파크복지재단 후원금 전달식이 최근 더파크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 박용환 더파크 그룹 회장의 강원도 1호 비전소사이어티 위촉식과 더파크복지재단 후원금 전달식이 최근 더파크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원주의 한 향토기업이 전 사원들과 뜻을 모아 지역의 위기가정 어린이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월드비전 강원본부(본부장 최창일)는 더파크 그룹의 박용환 회장과 사원들이 형편이 어려워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한 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1312만원을 쾌척했다고 30일 밝혔다.기업을 대표해 박용환 회장은 강원도 최초의 월드비전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위촉됐다.비전소사이어티는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고액후원자 클럽으로 한번에 1000만원 이상을 후원할 경우 회원이 된다.
 2003년 설립된 더파크그룹은 종합건설사,제조사 등 7개 계열사로 구성된 원주 향토기업이다.2012년 사회적 약자와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사내 기부회를 조직,지원사업 규모가 커지자 임직원 연봉의 1%를 적립해 환원하는 더파크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이번 후원금은 월드비전 원주가정개발센터의 서민준(가명·10세) 아동을 위해 사용된다.강직성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엄마와 살고 있는 서 군은 뇌병변장애로 어린 시절부터 치료받아왔으나 최근 악화,눈의 초점이 맞지 않고 걷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의료비 부담으로 심리 불안까지 겪으며 병세가 악화되고 있다.기탁금은 서 군의 의료비와 주거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박용환 회장은 “월드비전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원주지역 아동 10∼20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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