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시장 최근 프랑스 방문
친화도시협회원 네트워크 구축
총회유치 세계도시 성장 기대

속보=2024년 국제인형극연맹(UNIMA·유니마) 총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이재수 시장(본지 9월18일자 10면)이 반년 앞으로 다가온 총회 유치전에 본격 착수했다.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내년 4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2020년 국제인형극연맹 총회에서 2024년 총회 개최지가 결정된다.이재수 시장은 2024년 총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아르덴주 샤를르빌-메지에르시에 다녀왔다.

이 기간 이 시장은 국제인형극연맹 설립 90주년 기념 전시회에 참가한 국제인형극 친화도시협회 회원들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국제인형극연맹 관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시는 춘천이 춘천인형극제를 30년째 개최해 오고 있는 인형극 도시인데다 문화예술 콘텐츠를 다수 보유,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미 프랑스 출장을 통해 2022년 열리는 세계인형극친화도시협회 총회를 춘천에서 유치하기로 확정했다.하지만 대륙 간 순회개최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인형극연맹 총회의 경우 이미 전 총회를 인도네시아에서 치르기 때문에 춘천으로서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2024년 총회는 캐나다와 이탈리아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수 시장으로서는 두번째 국제인형극연맹 총회 유치 도전이다.이 시장은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을 맡았던 지난 2016년 2020년 총회를 춘천에 유치하기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하지만 민선 6기 집행부와의 이견으로 무산됐다.당시 국제인형극연맹 측에서 유치를 보증할 수 있는 춘천시 또는 강원도의 의향서 등을 요구했지만 민선 6기 집행부는 춘천인형극제가 이미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상태에서 총회의 유·무형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 이에 응하지 않았다.이 일로 이재수 시장은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시는 2024년 총회 유치를 위해 강원도,문화체육관광부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홍문숙 문화예술과장은 “프랑스의 경우 이번 전시회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숙박시설을 예약하기 어려웠을 정도”라며 “춘천 유치에 성공하면 지역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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