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예산 5억원 의회 통과
인구 증감·문화예술 자원 반영

춘천시가 앞으로 30년 이후의 도시 미래비전과 연계한 경관계획 수립에 나섰다.시는 ‘춘천시 미래도시 공간 및 경관관리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예산 5억원이 지난 27일 제294회 춘천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12월부터 연구용역에 들어가 2021년 상반기까지 춘천의 도시디자인 비전과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한다.시는 도시디자인과 경관관리 분야에서 지역의 지향점이 전무,난개발이 우려되자 이 같은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계획에는 앞으로 인구 증감 추이,인구 분포를 비롯해 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대학 자원,바람길 녹지축을 비롯한 핵심 시정 정책 등이 모두 포함된다.이를 종합해 앞으로 개발지양 구간을 결정,무분별한 개발을 막을 방침이다.

전체적인 도시디자인을 고려한 경관계획 수립은 민선 7기 중점 과제 중 하나다.시는 민선 7기 들어 중점경관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이 구역에서 지상 3층 이상이면서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을 짓는 경우 경관심의를 받도록 했다.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는 디자인과를 따로 만들었다.시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도시공간 수요를 분석하고 지역 대표 거점공간과 연계한 통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겠다”며 “지역의 경관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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