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빈집정비대상 등 검토

강릉지역에서 화교 소학교가 폐교 후 시설물이 장기 방치되고 있어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제동 명주로 17번길 16에 위치한 화교 소학교는 지난 1968년 허가를 받아 1층 시멘트 벽돌과 슬라브 구조로 지어졌다.부지 198㎡에 학교 건물 등 2동을 지어 화교인들의 후학 양성에 사용됐다.졸업이 인정되지 않는 교육청의 비인가 시설로 분류됐지만 수십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그러나 현재 소학교는 운동장에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고,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흉물 시설로 변했다.소학교 인근에는 H중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시설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강릉시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이지만 개인 소유 형태여서 시가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빈집 정비 대상이 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화교 소학교는 비인가 시설로 교육청에서 관리하는 대상이 아니어서 정비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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