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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심에서 문화재와 함께 밤을 즐기는 ‘야행(夜行)’을 찾는 방문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강릉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8~9월 두 차례 개최된 ‘강릉문화재 야행’에 총 11만 5000여명이 다녀가면서 강릉을 대표하는 명품 ‘야간문화축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이는 지난해보다 8000여명 증가한 수치다.그 동안 야행을 다녀간 인원은 2016년 7만 7000명,2017년 9만 5000명,지난해 10만 700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야행은 토성로(임당동 성당~홍제 새마을 금고)로 장소를 변경,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을 하나로 묶어 야행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인 서부시장으로 유인하는데 성공했다.이로써 그 동안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고심해온 서부시장에 ‘문화’와 ‘먹거리’가 만나 상권 활로를 여는데도 한몫했다. 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