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부산시립박물관 협약
11월∼내년 2월까지 전시 예정

▲ 보주를 든 나한.
▲ 보주를 든 나한.

강원도 대표 문화재로 거듭난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의 미소가 11월 부산에서 떠오른다.

국립춘천박물관은 부산시립박물관과 특별전 ‘창령사 터 오백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부산전 개최를 위한 전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해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개막,현대작가 김승영과의 협업으로 현대미술과 조화를 이루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부산 전시는 오는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부산박물관 기증전시실에서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 전시와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기획된다.

특히 전시기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과 국빈들도 오백나한의 포근한 미소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전시가 끝난 후 국립춘천박물관에서도 상설 전시가 진행중이며,오는 12월말 나한상들만의 독립공간도 오픈할 예정이다.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은 “고려시대 강원 불교조각품에 대한 대중 인식을 전국에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강원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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