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활어 위판량 362t
가격 안정화 동명항 활기

▲ 동해안 오징어[본사DB 자료사진]
▲ 동해안 오징어[본사DB 자료사진]
올해 속초지역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속초 연근해에서 거의 잡히지 않던 오징어가 최근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촌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다.속초수협의 올해 오징어 활어 위판량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오징어 활어의 위판량은 362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9t에 비해 2.8배 늘었다.

올 들어 속초 연근해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10t미만의 소형 오징어채낚기 어선들은 거의 조업에 나서지 못했고 비교적 큰 어선들만 독도연안에서 2박3일이나 3박4일에 거쳐 조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중순부터 연근해에서 오징어가 잡히면서 소형 어선들의 당일바리(저녁에 출항해 다음날 새벽 입항)가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7월 성수기와 묶여 한때 급(1급=20마리)당 20만원대까지 치솟던 위판가가 최근 4~5만원대로 떨어졌고 동명항 오징어 난전상가들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수협은 지난해에 비해 동해안 수온이 늦게 높아졌다며 지금의 조업상황이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수협 관계자는 “현재 조업 상황이 유지된다면 최근 4~5년간을 통틀어 최대 어획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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