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성 제진역 문화제
본사주최 국민대행진 대미
달려잇기·문화공연 다채

▲ 제진역 선로와 그곳에 배치됐던 디젤기관차 모습.   사진제공=남동환 사진가
▲ 제진역 선로와 그곳에 배치됐던 디젤기관차 모습. 사진제공=남동환 사진가

남북 평화·번영과 동해북부선 조기연결을 기원하는 문화제가 고성 제진역 선로에서 열린다.

‘끊어진 철길 110㎞’ 제진역 문화제가 3일 오후 2시 고성 제진역과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개최된다.문화제는 ‘미완의 남북철도’ 동해북부선 연결을 기원하며 강릉~고성 구간에서 6일간 진행되는 국민대행진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회(위원장 정세현·이철·김미화)·강원도민일보·희망래일이 주최하고 강원도·고성군·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노동조합·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동해북부선 달려잇기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경포해변에서 달려온 마라토너 10여명과 함께 일반시민 150여명이 명파초교~제진검문소 1.2㎞를 행진하면서 마지막 5일차 구간을 완주한다.

이어 남북철도 시범운행 이후 고립돼 있는 제진역에서 문화제가 열려 이지상 가수의 사회로 기차·평화·통일 관련 노래로 구성된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목빠진 역장’ 퍼포먼스와 평화 메시지 리본묶기,강명구 마라토너의 완주소감 발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참가자들이 통일전망대를 관람하며 조속한 동해북부선 연결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기원할 예정이다.동해북부선 달려잇기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를 비롯한 울트라마라토너 10여명이 지난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강릉~제진역 해파랑길 150㎞를 달리는 것이다.

달려잇기 구간은 △1일차(9월 29일)=경포해변~죽도정 31.7㎞△2일차(9월 30일)=죽도정~속초해맞이공원 31.5㎞△3일차(1일)=속초해맞이공원~청간정~삼포해변 32.5㎞△4일차(2일)=삼포해변~가진항~연어맞이광장~거진항~대진항~명파초교 41.5㎞△5일차(3일)=명파초교~제진검문소 1.2㎞이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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