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3일 2019 양양 서핑페스티벌 개최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 볼거리
저녁에는 슈퍼밴드 호피폴라로 열기 더해

‘서핑의 천국’ 강원도 양양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서핑 고수를 가리는 메가 이벤트가 개최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양양 죽도해변에서 열리는 2019 양양 서핑페스티벌은 올해로 6년째로 이미 서퍼들에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의미 있는 서핑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퍼들에게 양양은 서핑 성지로 통한다.

올 여름 ‘서피비치’가 그랬듯 파도가 좋은 날은 주중 어디라도 바다를 즐기는 서퍼들로 북적이는 곳이 바로 양양이다.

▲ 서퍼들에게 양양은 서핑의 성지로 통한다.
▲ 서퍼들에게 양양은 서핑의 성지로 통한다.

이처럼 서핑하기 좋은 양양에서 열리는 올해 서핑페스티벌은 3000만원이 넘는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 상금 규모의 서핑대회와 이벤트로 서퍼들의 몸과 마음은 벌써부터 양양을 향하고 있다.

숏보드, 롱보드 프로에서 주니어부까지 11개 종목에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가 펼쳐지는 양양서핑페스티벌은 특히 저녁에는 슈퍼밴드 호피폴라를 비롯한 밀레니얼 세대가 즐길 만한 가수들이 모여 죽도해변의 밤을 빛내게 된다.

서핑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양양을 놓쳐서는 안 될 이유다.

▲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양양을 서프시티로 앞다퉈 소개하면서 양양은 이제 방송가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양양을 서프시티로 앞다퉈 소개하면서 양양은 이제 방송가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젊음의 해방구 같은 죽도와 인구해변은 밀려드는 청년 서퍼들로 양양을 열정의 이미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양양은 jtbc ‘서핑하우스’, mbn ‘바다가 들린다’, mbc ‘구해줘 홈즈’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앞다퉈 서프시티로 소개하면서 방송가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1개 해변 중에서 이미 14개 해변에 서핑샵이 입점을 하였고, 전국의 절반가량 되는 67개 서핑샵이 수년간 양양에 집중해서 문을 연 것을 보면 젊은이들의 창업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게다가 2017년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서퍼가 급증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양양지역 해변에는 주말이면 많은 서퍼들로 북적인다.
▲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양양지역 해변에는 주말이면 많은 서퍼들로 북적인다.

올 여름 동해안 피서객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양군 피서객이 증가한 것도 바로 서퍼들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피서객 뿐만 아니라 양양군 인구에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양양군의 인구가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동해안 6개 시군 중에 유일하다.

그만큼 양양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 양양 죽도해변에서 열리는 2019 양양 서핑페스티벌은 올해로 6년째로 이미 서퍼들에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의미 있는 서핑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양양 죽도해변에서 열리는 2019 양양 서핑페스티벌은 올해로 6년째로 이미 서퍼들에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의미 있는 서핑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양양 서핑페스티벌은 파도가 좋은 가을에 개최된다.

게다가 축제 앞뒤로는 양양을 대표하는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도 열려 가을축제 3종 세트가 되고 있다.

이번 양양서핑축제 기간동안 서울-양양 간에는 셔틀버스도 운영되며 참관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단풍이 좋은 계절 설악의 양양에서 시원한 파도와 함께 서핑 페스티벌을 즐기다보면 이것이 곧 힐링이고 가을의 백미가 아닐까.

양양 서핑 페스티벌 신청은 ‘http://양양서핑페스티벌.kr’에서 할 수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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