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천제 등 행사장 변경
사전 부대행사는 전면 취소
11~16일 공연·전시 그대로

제38회 태백제가 오는 3,4일 열리는 가운데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행사가 변경 또는 취소된다.올해 태백제는 그동안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시민화합 체육행사가 아닌 제례행사를 비롯 학술행사,문화예술공연,민속놀이,사진전·미술전·시화전·음악공연 등 문화·체험행사로 꾸며질 예정이었다.하지만 태백 북상으로 야외행사는 대부분 취소됐다.

3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거행 예정이었던 천제 행사는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무대에서 망제 형식으로 치러진다.4일 열리는 태백시민의 날 기념식 및 축하공연,지역문화예술공연은 문화광장(야외)에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된다.삐에로와 함께하는 민속놀이 체험은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열린다.체험부스와 프리마켓 등 사전 부대행사는 전면 취소된다.

다만,태백제가 끝나도 문화행사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황지연못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사진전과 미술전,시화전,클래식·국악·콘서트 공연으로 계속된다.

류태호 시장은 “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는데 태풍 북상에 따른 시민 안전을 위해 태백제 행사 일부를 취소하고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내실있는 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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