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서 세계의 민속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들이 3일 춘천 남이섬에서 펼쳐진다.필리핀,루마니아,이탈리아,파라과이,러시아 등 5개국에서 온 예술단 약 100여 명이 최고 수준의 자국 민속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들은 유네스코 공식 협력 NGO단체인 CIOFF(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에 소속된 단체로 저마다의 역사와 전통 아래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이날 행사는 이제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예술단의 하나로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라힝 바탕간 무용단(Lahing Batangan Dance troupe)’의 공연을 시작으로 1959년부터 태동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무려 2,800여 회의 국내외 투어를 마친 루마니아의 ‘도이나 티미슬루이(DOINA TIMI?ULUI)’가 무대를 올린다.이어 이탈리아 국립 기념물 아그리젠토의 문화유산을 예술적 형태로 발전시키는 데에 공헌하고 있는 ‘치타 디 아그리젠토(Citta di agrigento)’가 이탈리아 남부의 활기찬 민속음악과 춤을 소개한다.

또한 33명의 악사와 무용수로 구성된 ‘파라과이 리코브(PARAGUAY REKOVE)’과 북러시아 민속 앙상블 ‘드루즈바(DRUZHBA)’등 다양한 문화를 녹여낸 공연을 볼 수 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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