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빛누리호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객을 실어 나르던 ‘물빛누리호’까지 투입됐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남북을 잇는 북한강 수계 주변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이를 위해 평소 주민과 관광객을 수송하던 물빛누리호’를 투입했다.

85t급 바지선인 ‘물빛누리호’의 역할은 북한강 방역차량의 수송이다.2일 ‘물빛누리호’에는 화천군과 축협 방역차량은 물론 7사단 화생방용 제독차량,공무원과 군부대 관계자 등 10여 명이 탑승했다.방역 작업은 평화의 댐 주변 방류구와 하부 주차장,국제평화아트파크 등 주변도로와 파로호 수변에 위치한 동촌2리 모일분교,수동분교,차량 진입이 어려운 비수구미 마을길 등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화천군은 이날 육군 7사단,축협 등과 민·관·군 합동으로 평화의 댐 주변도로,파로호 수변 등에서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

이 지역은 교통여건이 열악해 방역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곳들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 하순 생석회 살포가 이뤄졌다.군은 돼지열병 확산여부에 따라 북한강 수계 주변의 주기적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생석회 살포와 소독약 분무는 물론,파로호 내 각종 선박 선내까지도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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