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축제 첫날 행사 취소
이승휴 문화제 일부일정 변경

제18호 태풍 ‘미탁’이 2~3일 한반도를 관통하는 가운데,주말로 이어지는 삼척지역 대규모 축제 일정이 하루 축소되고 행사가 일부 연기되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올해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는 4~6일 사흘간 오분항 이사부출항기념비와 정라동 육향산 광장,삼척문화예술회관 광장 특설무대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그러나 태풍 ‘미탁’이 2일 전남 서해안에 상륙한 뒤 3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4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사부 축제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축제 첫째날인 4일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당초 4일 오전 10시 오분항 이사부 출항기념비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사부 숭모제는 5일 같은 시간대로 연기됐다.또 오후 7시30분 삼척문화예술회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도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로 변경됐고,4일 시민스테이지와 시민뮤지컬 ‘사자후’ 공연이 취소됐다.

이는 태풍 영향으로 인한 안전상 문제 등을 고려한 조치이며 주말인 5일부터 계획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동해융합과학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제8회 이사부 사자상 전함 제작 경주대회’는 5~6일 예정대로 진행되고,시민스테이지(5~6일·광장 특설무대)와 삼척이사부윈드오케스트라 공연(5일 오후 4시30분·〃),이사부독도심포지엄(5일 오후 1시30분·6일 오전 9시·삼척문화원) 등이 펼쳐진다.

시는 3일 천은사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이승휴 제왕운기 문화제’ 일정 가운데 ‘제719주기 동안대제’는 예정대로 봉행하고,오후 1시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옛길걷기와 사행시 짓기 대회는 오는 12일로 연기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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