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울산현대에게 무릎을 꿇었다.강원FC는 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강원FC는 이날 슈팅 14개(유효슛 10개)를 날리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번번히 울산의 김승규의 선방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 경기는 강원FC가 주도했다.강원FC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울산을 몰아부쳤다.전반 6분에는 조지훈(강원FC)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23분에는 김현욱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또 전반 43분 한국영의 슛 장면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빗겨나가며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앞선 경기내용과 달리 선취점은 울산이 가져갔다.울산의 주니오는 후반 3분 강원FC의 수비진 틈 사이를 파고들며 득점을 기록,1-0으로 앞서나갔다.이에 강원FC도 공격의 박차를 가하며 수차례 득점찬스를 가져갔지만,끝내 만회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반면 울산은 후반 34분 김인성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2-0 완승을 거뒀다.한편 강원FC는 오는 6일 오후 2시 상주시민축구장에서 상주상무와의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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