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역대표산업으로서 모형항공산업 선점에 나섰다.

인제군과 한국모형항공협회,인제 스피디움은 4일 오전 11시 인제 스피디움호텔에서 군과 협회,스피디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형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갖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5월 국제항공스포츠연맹(FAI) 주관의 국제대회인 ‘2020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대회의 공동개최에 힘을 모은다.그동안 4차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될 드론산업을 놓고 지자체간 경쟁을 벌인 가운데 FIA의 대한민국 대표자격이 있는 한국모형항공협회와 업무협약을 함으로서 타 지자체를 압도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월드드론레이싱대회는 총 15개국에서 2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로서,드론스포츠체험과 드론전시존,무인항공기 에어쇼,드론집단비행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지는 가운데 대회 관람객뿐 아니라,드론 전시업체 등도 참가하면서 예상 방문객이 최소한 2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군과 모형항공협회,스피디움은 드론산업에 국한하지 않고,모형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피디움에 무인비행기·비행선·멀티콥터 등의 무인비행장치 교육장 운영,국내·외 모형항공대회 유치,드론관광열차 운영,드론테마파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의를 통해 무인비행기와 무인비행선의 국내 유일한 자격실기시험장소로 선정되도록 추진하는 동시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드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내년도 국제 드론대회 유치와 대회 준비는 물론 모형항공산업이 지역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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