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매개 감염병 환자가 지속해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증가하는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데 따른 조치이다.

올해 8월부터 매개 감염병 대응 전담팀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예방관리를 위해 내년에 감염병 관리지원단을 설치 운영한다.

도내 소재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의사 등 10명 이내의 전문인력을 구성해 내년 하반기 도청사 내에 지원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감염병 관리지원단은 평소 감염병 발생 동향 감시 분석과 소식지 발간, 현장 역학조사 기술지원 및 보건소 역학조사 담당자 교육, 지역사회 감염병 전달체계 구축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감염병 유행 등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현장 역학조사 지원과 전문가 자문, 환자 접촉자 관리와 감염병 대응 긴급상황 업무지원 등 임무를 수행한다.

도 관계자는 3일 “감염병 관리지원단이 설치되면 중앙정부와 동일 수준의 업무역량을 갖춰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때 도 단위에서 자체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감염병 발생 초동 단계에서 조기 유행 인지 및 판단기능 향상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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